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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공부_투자책 읽기

돈의 역사와 인플레이션

by 니밀탱이 2021.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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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을 얘기할 때마다 흔히 나오는 예시가 예전 짜장면 가격, 새우깡 가격.

이례적인 경기부양책으로 인플레이션 우려의 목소리가 들리는 요즘 스터디 모임 도서로 '인프레이션' 책이 선정되어 읽게됨.

'인플레이션' 책은 역사적 이슈(화폐의 변천사와 인플레이션)와 대응 전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후반부는 너무 부실하고, 역사적인 사건들의 의미와 맥락을 보충하기 위해 '돈의 역사' 책을 추가로 읽고 정리함.

 

물가지수에 대한 친절한 설명. 

http://kostat.go.kr/incomeNcpi/cpi/index.action

 

소비자물가지수

전년동월(2019년 12월) 대비 식료품 · 비주류음료 6.2% 주류 및 담배 -0.1% 의류 및 신발 0.6% 주택 ·수도 · 전기 및 연료 0.1% 가정용품 및 가사 서비스 -0.0% 보건 1.3% 교통 -3.7% 통신 -0.7% 오락 및 문화 -0

kostat.go.kr

물가상승률은 경기판단지표, 화폐 구매력 측정, 통화정책 방향에 쓰임. 안정목표 2% 물가 상승.
통화량은 본원(monetary), M1, M2, Lf 로 확장됨. 

https://fred.stlouisfed.org/categories/24

 

Monetary Data | FRED | St. Louis Fed

--> Categories > Money, Banking, & Finance Monetary Data Filter 0

fred.stlouisfed.org

2008년 금융위기와 비교해서도 2020년 코로나 때 엄청 유동성이 풀림.
한국은 미국처럼 드라마틱한 유동성 공급을 없었지만 장기적으로 우상향 중.

https://ecos.bok.or.kr/

 

한국은행경제통계시스템

 

ecos.bok.or.kr

역사적으로 황소/조개 등 사용가치를 가진 실물로 화폐가 시작됨.

금 같은 귀금속의 경우 가공이 쉽고, 보존성이 뛰어나며 그 자체의 사용 가치도 있어 기원전 600년 리디아를 시작으로 귀금속 화폐가 유통됨.

이 당시부터 근대까지 국가 권력이 화폐 발행을 독점하며 부족한 재정을 해결하기 위해 악화를 만들거나 발행량을 늘리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남. 

이런 경향은 종이 화폐가 유통되면서 더욱 가속화되었고 주기적인 인플레이션/디플레이션 또는 화폐 개혁이 반복됨.

기본적으로 계속 금본위제는 유지됨. 

1688년 영국은 명예혁명 이후 통화공급에 대한 의회의 승인이 필요했고 국채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해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18세기 패권국가로 거듭남. 

1차 세계 대전을 치르며 보유한 금보다 많은 화폐를 발행한 각국은 인플레이션이 발생함. 특히, 독일은 막대한 전쟁배상금을 갚기위해 화폐를 추가로 발생해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발생함. 

1차 세계 대전으로 무너진 영국을 돕기 위해 미국은 파운드화 부채 상환을 미뤄주고 금을 빌려주고 금리도 낮추는 듯 경기부양 정책을 씀. 경기가 과열되자 금리를 올렸으며 달러 금리 상승으로 각국에서 돈이 모여들어 주식 시장이 폭등하고 레버리지 투자도 늘어남. 

1929년 미국 증시가 폭락하며 은행들이 연쇄 파산했고 미 연준은 과감한 금리인하, 은행구제를 하지 않아 침체가 장기화되었음. 

2차 대전 후 미국은 브레튼 우즈 체제를 만듦. (금 1온스에 35달러로 고정)

소련을 견제하기 위해 적국이었던 독일, 일본을 원조하고 석유 확보를 위해 무역 교역로를 보호하는 세계의 경찰을 자처함. 

1945~1960년 선진국은 급속한 경제성장 및 호황을 누림. 냉장고, 세탁기 등 백색가전의 시대.

1960~1975년 베트남 전쟁을 하며 미국은 계속 달러를 발행했고 프랑스 드골 대통령 등이 강하게 반발.

1971년 닉슨 대통령은 불태환을 선언함. (달러 가져와도 금을 안 바꿔준다) 달러 가치에 대한 신뢰가 떨어저 금 가격 폭등함.

닉슨 쇼크 이후로 금본위제가 폐지되어 통화량 증가에 족쇄가 풀렸으며 중앙은행이 금리 조절을 통해 경기의 완급을 조절하게 됨.

2020년 코로나 대유행이후 경기부양을 위해 미국을 비롯해 화폐유동성이 급증한 상황.

최근 가상화폐의 가격 상승은 이러한 화폐가치 하락(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반작용이 아닐지 생각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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